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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ly 4, 2020

터질듯 말듯 서예지, 드디어 빵![MK스타] - 스타투데이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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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제대로 빵 터졌다. 화려한 비주얼, 독보적인 중저음 목소리, 차곡차곡 쌓아온 그간의 내공이 제대로 빛을 발휘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마침내 피어난, 배우 서예지를 두고 하는 말이다.

서예지가 tvN 토일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 연출 박신우)를 통해 제대로 날아올랐다.

깊은 상처와 탁월한 재능, 타고난 미모가 버무러져 반사회적 인격 성향의 스타 동화작가로 성장한 고문영 역을 맡은 그는 안하무인이지만 화끈하고 알고보면 따뜻한 매력으로 연일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고문영’의 동화는 꿈을 심어주는 환상의 환각제가 아닌 현실을 일깨워주는 각성제라는 남다른 세계관을 지닌 인물이다. 착하고 예쁜 사람을 공주라고 부르는 꼬마 아이에게 조소를 띠며 예쁜 마녀가 되라고 말하는 독특한 마성의 캐릭터. 자신의 출판 사인회에서 자폐 스펙트럼(ASD)을 가진 문상태(오정세 분)를 함부로 대한 사람들에게 문강태(김수현 분) 대신 앙갚음해주고,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큰 일을 겪은 아이에게 동화책을 선물하며 이겨내라고 말하는, 미워할 수 없는 매력녀다.


이제껏 어떤 로코물에서 볼 수 없었던 캐릭터의 신선함은 서예지를 만나 보다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서늘한 눈빛과 묵직하고도 확실한 딕션이 돋보이는 대사 톤, 무미건조한 표정 뒤에 숨겨진 다채로운 표현력 등이 고문영을 살아 숨 쉬는 인물로 완성시켰다. 톱스타 김수현과 비견해도 조금도 손색이 없는 존재감을 자랑 중.

사실 서예지의 이 같은 힘은 그간의 다양한 도전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앞서 ‘무법변호사’에서는 역동적인 액션과 섬세한 감정선을 모두 충족시킨 대체불가 연기력으로 ‘재발견’ ‘무르익었다’ 등의 호평을 받았고, 영화 ‘암전’에서도 작품의 흥행 여부와 상관없이 집중도 높은 생생하고도 흡입력 강한 연기력으로 호평 세례를 받았다. 깊이 있는 연기력을 인정 받은 OCN ‘구해줘’와 지금까지도 인기 ‘짤’로 돌아다니는 중독성 짙은 코미디 연기를 보여준 tvN ‘감자별 2013QR3’ 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기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 왔다.

사극, 시트콤, 장르물에 이어 이제는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까지 섭렵하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연기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진정 빵 터진 그녀의 본격적인 도약에 더욱 더 강렬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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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5, 2020 at 06:0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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