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빵 터졌다. 화려한 비주얼, 독보적인 중저음 목소리, 차곡차곡 쌓아온 그간의 내공이 제대로 빛을 발휘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마침내 피어난, 배우 서예지를 두고 하는 말이다.
서예지가 tvN 토일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 연출 박신우)를 통해 제대로 날아올랐다.
‘고문영’의 동화는 꿈을 심어주는 환상의 환각제가 아닌 현실을 일깨워주는 각성제라는 남다른 세계관을 지닌 인물이다. 착하고 예쁜 사람을 공주라고 부르는 꼬마 아이에게 조소를 띠며 예쁜 마녀가 되라고 말하는 독특한 마성의 캐릭터. 자신의 출판 사인회에서 자폐 스펙트럼(ASD)을 가진 문상태(오정세 분)를 함부로 대한 사람들에게 문강태(김수현 분) 대신 앙갚음해주고,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큰 일을 겪은 아이에게 동화책을 선물하며 이겨내라고 말하는, 미워할 수 없는 매력녀다.
사실 서예지의 이 같은 힘은 그간의 다양한 도전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사극, 시트콤, 장르물에 이어 이제는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까지 섭렵하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연기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진정 빵 터진 그녀의 본격적인 도약에 더욱 더 강렬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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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5, 2020 at 06:0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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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질듯 말듯 서예지, 드디어 빵![MK스타] - 스타투데이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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