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업계 "SPC, 인하된 가격으로 양산빵 공급해야"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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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약수시장의 한 소규모 마트 자료사진/사진=뉴스1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이하 수퍼연합)가 SPC그룹의 부당거래 의혹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임원배 슈퍼연합 회장은 30일 "전국 동네수퍼를 대표해 SPC그룹이 부당한 내부거래를 통해 부도덕한 이익을 추구한 것에 대해 강력 비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29일 SPC그룹이 계열사들을 동원해 SPC삼립 (63,800원 2500 -3.8%)에 장기간 부당지원했다며 과징금 647억원과 시정명령을 결정했다. 허영인 SPC 회장과 경영진, 파리크라상, SPL, 비알코리아 등 3개 법인을 고발하기로 했다.

임 회장은 "동네수퍼에서 판매 되는 양산빵의 70% 이상을 SPC가 점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번 결과는 가히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2017년 기준 단위당 74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강력분을 779원에 매입하는 등 SPC삼립에 과도한 이익이 제공되었던 부분에서 기업이 이익을 입은 부분만큼 골목상권과 소비자피해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수퍼연합 관계자는 "장기간 높은 소비자가격 유지로 인해 입은 소비자와 골목상권 피해를 보상해주는 차원에서 지금보다 인하된 가격으로 양산빵을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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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30, 2020 at 08:3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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