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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26, 2020

'월북 증거 있나' 피격 공무원 3년간 탔던 선박 컴퓨터도 포렌식 수사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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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군 당국이 A씨의 피격 사망 사실을 공개한 지난 24일 수사관을 무궁화10호로 보내 조사를 했으나 그가 자진 월북했다는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물적 증거나 직장동료와 가족의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

당시 선내에 설치된 CCTV 2대는 A씨가 실종되기 사흘 전인 지난 18일부터 고장이 나 배에서의 마지막 행적이 찍히지 않았다. 해경은 "내구연한이 지난 CCTV가 됐다가 안 됐다가 했다"는 승선자 진술에도 불구하고 고의로 고장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선내 A씨 침실에서는 신분증과 지갑 등이 발견됐을뿐 휴대폰이나 유서 등은 나오지 않았다.

해경은 지난 25일 군 당국에 A씨 월북 정황과 관련한 자료도 요청했으나 제공 여부에 대해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다. 군 당국은 앞서 북한 통신신호 감청정보(시긴트ㆍSIGINT) 등을 토대로 A씨가 북측에 월북 의사를 표시하는 등 자진 월북한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A씨의 형은 "자진 월북이 절대 아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이 26일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A(47)씨의 시신과 소지품을 찾는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인청해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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