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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6, 2020

[Mint] 프로디지의 '방화범' 스타트업처럼 '빵' 터져 - 조선일보

takooras.blogspot.com
디제잉을 하고 있는 류중희 대표/퓨처플레이

벤처캐피털 대표이면서 DJ다. 스타트업과 자본, 아이디어와 기술을 섞는 게 본디 내 일이다. 음악과 비트를 섞어내는 DJ의 일이 내 직업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대학생부터 시작한 DJ 경력이 이제 25년 차가 됐다.

어려서부터 음악을 끼고 살았다. 70년대생답게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을 통해 팝에 눈을 떴다. 20대에는 서태지와 이현도가 충격을 줬다. 이 취미가 내 수집가 기질과 합쳐져 요즘엔 매일 디깅(digging·음악을 찾는 행위) 하고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것이 일과가 됐다.

전자댄스음악(EDM)에는 ‘드롭(drop)’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일종의 클라이맥스다. 선율이 잠잠해지다가 빵! 하고 터지는 순간이다. 스타트업이 커가는 과정을 함께할 때 걱정될 때가 있지만, 그들의 역량이 한 번에 터지는 순간이 반드시 온다. 그럴 때마다 머릿속에는 즐겨 트는 곡들의 드롭이 들린다. 쾅쾅!

퓨처플레이를 창업하면서 ‘이 노래가 우리 주제가가 아닐까?’ 하고 생각했던 곡이 있다. 프로디지(The Prodigy)의 Firestarter란 곡을 자주 듣는다. ‘방화범’이라는 의미처럼, 우리는 창업가 마음속에 불꽃을 일으키는 팀이기 때문이다.

곡명 가수
Firestarter The Prodigy
You Make Me Feel (Mighty Real) Sylvester
Straight Outta Compton N.W.A.
Living Dead Girl Rob Zombie
Self Esteem Offspring
Technova (La em Copacabana) Towa Tei
Tiger Eyes Jazztronik
사장님 도박은 재미로 하셔야 합니다 비비
파도 새소년
마주치는 눈빛 리듬킹(RTMK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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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7, 2020 at 01:0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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