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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6, 2020

강경화 “남편 출국 경위 떠나서 매우 송구” : 외교 : 정치 : 뉴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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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부 국감 시작하며 발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최근 배우자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미국 여행을 떠난 것과 관련해 “매우 송구”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강 장관은 7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 업무보고에 앞서 “국민께서 코로나19로 해외여행과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가운데 남편의 해외 출국 경위를 떠나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많은 의원님들의 질의와 질타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성실하고 성의있게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이 교수가 고가의 요트를 사기 위해 미국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지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외교부 장관의 가족으로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외교부는 코로나19 방역차원에서 지난 3월부터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고 국민들에게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하고 있다. 논란이 계속되자 강 장관은 4일 외교부 간부 회의에서 “국민께서 해외여행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시는 가운데 이런 일이 있어 송구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 장관은 이후 이 교수가 오래 계획한 여정인데다 코로나19로 상황으로 미루다가 간 것이어서 귀국시키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일부 언론은 이 교수의 블로그 글을 근거로 이 교수의 과거 행적까지 집중 조명해, 이번 외교부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 사안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날 오전 국감은 시작부터 북한군에게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친형 이래진씨의 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 여야간 공방이 40여분간 이어졌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동생의 참혹한 죽음에 대해서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여론 환기” 등을 언급하며 “외통위가 중요한 역할 할 수 있는 상임위다. 숨진 공무원의 친형 이래진씨가 스스로 국감장에 출석해서 국민들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국민들에게 들려주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숨진 공무원의) 형님은 알리고 싶어하는 부분도 있지만 반대로 이런 일이 공개되고 가족 실명 공개되는 걸 원치 않는 가족도 있다”며 “(숨진 공무원 관련) 사실을 확인하려면 관련된 자료를 접근할 수 있는 상임위에서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전날 동생이 월북했다는 정부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며 동생이 숨진 경위 등을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진상조사 요청서를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에 제출했다. 또 이날 국방부를 방문해 군이 확보한 감청자료와 녹화파일에 대한 정보공개청구서를 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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