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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25, 2020

고교생들이 만든 빵을 대기업 편의점에서 판매...왜? - 경향신문

takooras.blogspot.com
일본 모리오카농고생들이 로손과 공동으로 만들어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메론빵. 로손 홈페이지 캡처

일본 모리오카농고생들이 로손과 공동으로 만들어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메론빵. 로손 홈페이지 캡처

일본의 농고생들이 개발한 빵이 대기업 편의점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26일 TV이와테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와테(岩手)현 모리오카(盛岡)농업고교 학생들이 일본의 대표적인 편의점인 로손과 공동으로 개발한 빵이 지난 25일 로손 편의점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이 빵을 개발하는데는 모리오카농고 식품과학과 학생들이 참여했다.

편의점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빵은 메론빵과 코페빵 등 2종류다. 빵의 상품명에는 ‘모리노(盛農, 모리오카농고를 의미)’라는 글씨가 들어갔다. 메론빵에는 ‘모리노메론빵’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모리오카농고 학생들과 로손은 지난 3월 모리오카농고 식품과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신상품 빵 개발에 들어가 최근 제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이 학과 학생 120명은 신상품 빵에 대한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이 개발한 빵은 이와테현 지역의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두 종류의 빵에는 모두 이와테현 지역에서 생산된 밀을 사용했다. 메론빵의 경우에는 여기에 이와테현에서 생산된 잼과 우유로 만든 휘핑크림(세게 저어서 잘게 거품을 낸 크림)도 사용됐다.

이 빵은 일본 도호쿠(東北)지역 6개 현의 로손 점포 1173곳에서 판매된다. 메론빵의 가격은 개당 150엔(약 1670원)이고 코페빵의 가격은 135엔(약 1500원)이다.

빵 제작에 참가한 모리오카농고 식품과학과의 한 학생은 “(이번 빵 발매를 계기로)이와테현에서 생산된 식재료가 도호쿠의 다른 지역으로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방송에서 말했다. 또 방송의 인터뷰에 응한 한 소비자는 “학생들이 만든 것이라고 하니 대견하다. 먹어보고 싶다”면서 큰 관심을 표시했다.

로손 측은 “앞으로도 지역의 식재료를 사용한 상품을 발매하고 젊은이들과 협력을 추진하는 방법으로 지역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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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6, 2020 at 08: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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